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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재즈로 돌아온 크바스토프, 오늘 첫 내한공연

<앵커>

선천성 기형이라는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바리톤으로 성공했던 한 가수가 있습니다. 후두암으로 한때 목소리를 잃었지만 이번엔 재즈 가수로 변신해 다시 한번 역경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첫 내한 공연을 한 토마스 크바스토프를 홍지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Nice 'N' Easy", 노래 제목과는 달리 그의 삶은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어머니가 임신 중에 먹은 약물 때문에 130센티미터의 키에 손가락은 7개밖에 없었습니다.

피아노를 칠 수 없어 음대 입학도 좌절됐지만, 29살 때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21세기 독일 최고 바리톤, 세상을 초월한 목소리, 그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음악계의 상징적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소울메이트였던 형이 사망한 데다 후두암까지 걸려 돌연 은퇴합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토마스 크바스토프 : 클래식을 그만둘 때, 형 사망 후, 일 년 반 동안 목소리를 잃어, 뭔가 다른 것을 하라는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을 위로해 준 재즈에 도전합니다.

[토마스 크바스토프 : (재즈는) 멜로디는 정해져 있지만, 클래식처럼 정확하게 부르기보다는 그때그때 자유롭게 바꾸며 노래하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모두 자신의 무대라는 이 작은 거인은 이번 공연에서 존 레논의 이매진을 노래합니다.

[토마스 크바스토프 : 국경 너머에 형제가 살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겪는 나라에서는 특히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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