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6월말까지 감산' 재확인…하반기 연장엔 입장차"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19.03.19 05:28 수정 2019.03.19 06:0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문제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입장 차가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들은 17일부터 이틀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를 유지하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산유국들은 올해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산유량을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산유국들은 당분간 원유시장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4월 회의를 취소하고 6월 말 감산연장 여부를 재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부 장관은 "연말까지 감산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 일어날 일을 지금 예단하긴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