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테러 의심 총격 '3명 사망'…도주 용의자 체포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19.03.19 07:34 수정 2019.03.19 08: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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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총격 테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네덜란드 중부의 한 도시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BBC는 용의자가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연계된 혐의로 구속됐던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에서 총격이 발생한 것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8일) 오전 10시 45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6시 45분입니다.

용의자는 지상 전철인 트램 안에서 승객들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인 터키 출신 37살 남성 괴크멘 타느시는 범행 7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롭 반 브리/네덜란드 위트레흐트 경찰서장 : 용의자가 막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선 잡혔다는 사실 외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BBC는 용의자 타느시가 수년 전 터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와 연계된 혐의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네델란드에서는 지난해 8월 흉기 테러로 미국인 관광객 2명이 다치는 등 테러 위협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반면 터키 관영 언론은 이번 총격이 가족 내 분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반 승객을 향해 총을 쏜 것이 아니라 함께 탔던 친척 여성과 그 여성을 도우려던 사람들을 겨냥했다는 겁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붙잡힌 용의자를 상대로 곧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혀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