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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60m' 초대형 모닥불 성공했지만…"대기오염 간과"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초대형 모닥불'입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마을에서 모닥불 잔치가 열렸습니다.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고 불똥이 튀는 모습인데요, 이 모닥불의 높이가 무려 60m에 달한다고 합니다.

웬만한 20층 건물보다도 높은데요, 소방관들은 불이 옮겨붙지 않게 물을 뿌리며 바쁘게 움직이지만, 주민들은 한껏 신이 났습니다.

이 나무 탑은 지난 3개월간 매주 15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 만들었지만 불과 30분 만에 무너지고 말았는데요, 축제 관계자들은 이전에 노르웨이가 갖고 있던 47m 모닥불의 기록을 깼다며 기뻐했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타버리는 허무함은 물론이고, 대기오염 문제를 간과했다는 지적인데요,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나무 100t을 태우면 1t의 미세먼지가 나오는데 이는 기후 변화의 시기에 좋지 않은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모닥불 높이 경쟁 대체 왜 하는 거죠? 지구를 위해 당장 멈춰주세요!" "환경을 위해 우리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도 없애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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