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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야 4당 합의 선거법은 희대의 권력 거래이자 야합"

나경원 "여야 4당 합의 선거법은 희대의 권력 거래이자 야합"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법은 한마디로 희대의 권력 거래이면서 야합"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가 존속하느냐, 특정세력에 의한 독재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없이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를 억지로 통과시키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받겠다는 게 야합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세력 대 반자유민주세력의 균형을 깨고 자유민주세력을 3분의 1로 축소시키는 좌파장기집권 플랜"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 교실에 이념과 정치가 들어간다"며 "현재 교육은 좌파 교육감들이 다 장악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선거연령 인하를 그대로 둘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조정 같이 문제가 많고 요건에도 맞지 않는 제도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날치기"라며 "합의한 안은 누더기고 어떤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정부의 경제정책은 '내가 가난한 것은 누군가가 부자이기 때문'이라는 논리에서 접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가를 받게 하는 게 아니라 현금으로 퍼주고 현실에 맞지 않는 최저임금을 만들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래서 좌파 경제정책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주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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