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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서 여객기 추락 사망자 장례식 엄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인 사망자들의 가족, 친구 등 수천 명은 어제 아디스아바바의 트리니티 대성당에 모여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사고로 28세 여동생이 숨진 메세레치 페트로스 씨는 "동생이 8개월 된 아기를 남기고 떠난 뒤 돌아오지 못했다"고 비통함을 전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일부 관들에는 사고 현장에서 가져온 흙이 담겼다며 이는 시신이 수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최근 유가족들에게 사고 현장의 흙이 담긴 플라스틱병을 나눠줬고 가방 등 유품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사고기 사망자의 유전자 검사에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는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모두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케냐와 캐나다, 에티오피아와 중국, 이탈리아, 미국 등 35개국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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