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지진·산사태…관광객 2명 사망·수십 명 고립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3.18 00: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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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롬복섬 북부에서 강한 지진으로 산사태가 나 관광객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 7분쯤 롬복섬 북동부 해안에서 규모 5.8의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북(北) 롬복 군(郡)은 이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린자니 화산의 명소인 티우 켈렙(Tiu Kelep) 폭포 투어에 나섰던 관광객 2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북롬복 군 공보담당관인 무자딧 무하스는 "5명만 겨우 구조됐다"며 "티우 켈렙 폭포 인근에 고립된 관광객은 40명 내외로 추정된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티우 켈렙 폭포는 보통 45분 가량 산길을 걸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를 본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국적자로 전해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롬복에서는 지난해 7월 말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린자니 화산을 등반하던 국내외 관광객 500여 명이 산중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5일에는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현지 주민 563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