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KCC 꺾고 3위 확정…4∼6위는 미정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19.03.17 2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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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LG가 KCC를 꺾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습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대82로 이겨 홈 7연승으로 3위 확정을 자축했습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LG는 30승 23패를 기록, 공동 4위인 KCC와 kt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10개 팀이 모두 19일에 최종전만 남기고 있어 이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 3위 자리의 주인공은 LG로 확정됐습니다.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6위 팀을 상대하게 됐습니다.

정규리그 1위 현대모비스, 2위 전자랜드의 두 팀은 이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4위부터 6위까지의 순서는 19일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 정해집니다.

공동 4위 KCC와 kt가 나란히 27승 26패를 기록 중이고 6위 고양 오리온은 26승 27입니패다.

KCC가 19일 전자랜드에 패하고, kt는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질 경우 세 팀이 나란히 27승 27패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세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을 따지는데 kt가 8승 3패로 가장 앞서 있어 4위가 됩니다.

또 KCC와 kt가 나란히 이겨도 상대 전적이 우위인 kt가 4위입니다.

KCC가 4위가 되려면 최종전에서 이기고, kt는 져야 합니다.

현재 6위인 오리온은 4위까지 오를 수는 없습니다.

오리온은 kt와 최종전에서 이긴 뒤 골 득실까지 따져야 최대 5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KCC는 동점으로 맞선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시도한 이정현의 3점포가 빗나가 승부를 결정 낼 기회를 놓쳤습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4쿼터 종료 34초 전에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연장에 들어가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LG는 연장 시작 후 김시래의 3점슛, 이원대의 속공으로 5점을 먼저 넣었고, KCC가 마커스 킨의 미들슛으로 2점을 따라붙자 이번엔 제임스 메이스가 연달아 4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부산 경기에서는 SK가 kt를 96대87로 꺾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으나 올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SK는 6라운드 8경기에서 5승 3패의 만만치 않은 성적을 내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kt는 이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3위 희망이 있었으나 SK에 덜미를 잡히면서 3위에는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안양체육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삼성을 89대88, 1점 차로 물리치고 최근 삼성 상대 8연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최하위가 확정된 삼성은 8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11승 42패로 2014-2015시즌 11승 43패 이후 한 시즌 팀 최소 승수 불명예를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삼성은 팀당 21경기만 치른 프로 원년 1997시즌 6승 15패를 제외하면 2014-2015시즌 11승이 한 시즌 팀 자체 최소 승수 기록입니다.

10개 구단 전체의 시즌 팀 최소 승수 기록은 1998-1999시즌에 오리온의 전신인 대구 동양이 세운 3승42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