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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합훈련' 분리 대응…부산 안 가고 싱가포르 훈련만 참가

오는 4~5월 부산 앞바다와 싱가포르 해역에서 나뉘어 진행되는 연합해상훈련에 일본이 한국 해역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고 싱가포르 훈련만 참여하는 등 분리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1부 연합해상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이즈모 등을 보내지 않기로 확정했지만,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실시하는 2부 훈련에는 이즈모를 참여시키고 베트남에 기항까지 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훈련이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틀에서 이뤄지는 다국간 훈련이기 때문에 한국 주변 해역 훈련에는 참여하고 부산 입항만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난해 말 '초계기 레이더 논란'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함정 파견 자체를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는 '레이더 논란'에 대해 한국 측이 적절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일본 측은 올가을 예정된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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