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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백령도서 조타실 폐쇄한 채 도주한 중국어선 나포

해경, 백령도서 조타실 폐쇄한 채 도주한 중국어선 나포
▲ 불법 중국어선 나포 작전 나선 해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다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오늘(16일) 오전 11시 반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35㎞ 해상에서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19㎞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35톤급 중국어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선장과 선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선 내 어창에는 광어 같은 어획물 2천800kg가량이 실려 있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조타실 철문을 폐쇄한 채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났다며, 불법조업 여부와 상관없이 정선 명령을 거부하면 나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다음 달부터 서해5도 어장에서 봄어기 꽃게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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