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던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청탁 의혹엔 "아니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19.03.16 20:43 수정 2019.03.16 22: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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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화방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16일)은 FT아일랜드 최종훈 씨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최재영 기자, (네, 저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받을 때 그냥 물어볼 게 있다, 수준의 참고인이 있고 의심이 간다 싶은 피의자, 크게 두 가지 신분이 있는데 최종훈 씨는 피의자 신분이라고요?

<기자>

네, 최 씨는 오늘까지 두 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첫 번째 조사에서는 단순한 참고인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한 최 씨는 범죄 혐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최종훈/그룹 FT 아일랜드 출신 :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최 씨는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받고 있는 혐의는 어떤 겁니까?

<기자>

크게 2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성관계 사진을 여성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한 혐의입니다. 가수 승리, 정준영 씨가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올렸는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 유착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음주 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받았는데 경찰 고위층에 청탁해 언론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입니다.

최 씨는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특히,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에게 청탁을 부탁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관련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 운전 보도 무마 청탁 여부를 집중 추궁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양현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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