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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트럼프 비토' 비상사태 결의안 26일 재표결

美 하원, '트럼프 비토' 비상사태 결의안 26일 재표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미 하원은 오는 26일 재의결을 위한 표결을 합니다.

현지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무력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렇게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행정부가 의회 예산 권한을 침해했다며 "무법적인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률안이나 결의안이 재의결되려면 각각 100명과 435명인 상원과 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원이 찬성해야 합니다.

현재 미 의회 의석 분포상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이번 결의안이 재의결될 가능성은 적다고 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앞선 표결에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상원 59명, 하원 245명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과 더불어 공화당에서 상원 12명, 하원 13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는데, 공화당에서 추가로 찬성 쪽으로 돌아서는 의원이 상원 8명, 하원 45명 이상이어야 재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6개 주가 국경장벽 예산 확보를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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