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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천국' 뉴질랜드 충격…테러 안전지대 없다

'이민자 천국' 뉴질랜드 충격…테러 안전지대 없다
무슬림을 상대로 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뉴질랜드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는 연간 난민 수용 쿼터를 2020년부터 1천 명에서 1천5백 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만큼 뉴질랜드는 '이민자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더욱이 뉴질랜드는 '테러 청정국'으로 불릴 만큼 범죄가 현격히 적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등록된 총기는 지난 2017년 기준 120만 정으로 적지 않지만 1990년 이후 총기 난사 사건은 없었습니다.

이처럼 이민자에 관대하고 범죄 발생이 적은 뉴질랜드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반이민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뉴질랜드 사회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사건 발생 후 뉴질랜드가 '너무나 이례적이고 보기 드문 폭력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에게 뉴질랜드는 고향이며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머물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무슬림 지도자도 이번 사건이 금요 기도 시간에 벌어져 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뉴질랜드 사건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극단주의자들이 종교시설에서 벌인 테러 사건이 17건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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