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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발뺌하다 뒤늦게 "사죄"…최종훈 16일 소환

<앵커>

문제의 단체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처음에는 난 모른다, 잘못 없다, 이렇게 말하다가 사실로 드러나면 뒤늦게 사죄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도 그동안 거짓말을 하던 한 연예인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내용은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 씨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가수 정준영 씨와 불법 영상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어제 SBS 보도 이후 새로 내놓은 입장입니다.

이 씨 측은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비난받아 마땅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입장이 180도 바뀐 겁니다.

소속사는 이 씨가 현재 군 복무 중인 데다 이 씨의 기억에만 의존하는 바람에 사실 확인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 : (이종현 씨가) 제대로 된 성 의식을 가졌다면 방관하지 않고 제지를 했다거나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많이 뉘우치고 있고….]

이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의 모든 게시물도 삭제했습니다.

같은 소속사의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씨는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최 씨는 정준영 씨 등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가수 승리 씨와 정준영 씨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의 추악한 내용이 SBS 보도로 알려진 이후 두 사람과 최종훈, 용준형 씨가 연예계 은퇴나 팀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KBS는 성범죄 피의자인 정준영이 과거 비슷한 논란을 겪을 때 복귀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주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소영,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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