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깰 수도" 북한 초강수에 미국 향후 대응 주목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9.03.15 15:1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협상 깰 수도" 북한 초강수에 미국 향후 대응 주목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며 공을 미국으로 넘기면서 미국으로서는 대응수위와 향후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북미 관계도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외신들은 오늘(1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렸고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 부상은 협상을 지속할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하겠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특히 최 부상이 실험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음에 따라 미국은 동창리발 이상징후가 실제 실험 재개 등으로 이어질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단 판 자체가 깨지는 걸 경계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상황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 내 회의론이 고조되거나 북한의 도발 등이 현실화될 경우 이전보다 더욱 강경 노선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