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3천4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조사결과 선호 브랜드 상위 10위에는 모두 중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이름을 올렸는데, 화웨이에 이어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타오바오, 징둥닷컴, 톈마오 등의 순이었습니다.
중국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중 무엇을 더욱 신뢰하는지 묻는 말에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중국 브랜드를 택했고, 30%는 양측을 동등하게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외국 브랜드를 더 믿는다고 답한 경우는 20%였습니다.
조사에서는 또 90%에 가까운 응답자가 중국 브랜드에 대해 매우 좋다거나 좋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소비자들에게 가격·품질·서비스·기술콘텐츠·독창성·혁신·문화콘텐츠·기업윤리 등 8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요청한 결과, 중국 브랜드는 가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독창성·문화콘텐츠·기업윤리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외국 브랜드보다 중국 브랜드를 더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 비율이 5년 새 두 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