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캡슐 삼키면 끝! 고통 없는 위·식도 검사 온다

SBS뉴스

작성 2019.03.15 10:11 수정 2019.03.15 1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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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뉴스 딱 시사평론과 고현준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떤 소식 갖고 오셨나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보통 위장에 질환이 있는지 확인을 하려면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내시경이죠. 하지만 이물감이 느껴지고 아프기도 해서 꺼리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런 점을 개선한 캡슐 내시경을 개발했습니다.

알약 크기의 캡슐 양 끝에 카메라가 들어 있고요, 카메라 주변에는 빛을 내는 LED 램프도 달려 있습니다. 알약처럼 물과 함께 이 캡슐 내시경을 삼키게 되면 소화기관을 지나면서 초당 24장의 사진을 찍습니다.

촬영된 사진은 수신기로 실시간 전송돼 바로 볼 수 있는데요, 자석이 내장돼 있어 캡슐 위치를 자유롭게 바꾸거나 위벽에 머무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검사에는 약 20분 정도가 걸리고 검사를 끝낸 캡슐 내시경은 소장과 대장을 거쳐 몸 밖으로 자동 배출됩니다. 지금도 소장을 촬영하는 캡슐 내시경은 있지만 길이가 짧은 위와 식도를 검사할 수 있는 건 국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일반 내시경에 비해서 고통과 이물감이 덜 하다 보니까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게 상용화되면 수면 내시경은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고현준/시사평론가>

훨씬 더 편하게 내시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에 건강검진 하실 분들은 아마 하반기로 미루시는 분들 많을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가 외제차를 일부러 개천에 빠뜨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중고로 외제차를 파는 것보다 사고를 낸 뒤에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더 많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2일 새벽, 인천 계양구에 있는 한 다리 위에서 벤츠 차량이 2.5m 아래 개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운전자가 차량 동호회에서 만난 보험사기 브로커와 짜고 일부러 낸 사고였습니다.

이들은 CCTV가 없는 장소를 미리 물색하는가 하면 견인차 직원, 보험사 현장 출동 직원 등과 미리 계획을 짜고 역할을 나눴습니다. 완전범죄를 노리고 교통사고가 났다며 112에 신고해서 경찰관에게 사고 사실을 확인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타낸 보험금이 6천500만 원인데요, 해당 차의 중고차 시세는 5천만 원 선이라고 합니다. 차 수리비가 차값보다 많이 나올 경우에 보험사에서 전부 손해로 처리하고 보상해 준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보험사가 사고가 난 곳이 운전자의 생활 반경과 떨어져 있는 데다가 사고 현장에 타이어 자국 등이 없는 걸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결국, 덜미를 붙잡히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냥 팔아도 5천만 원인데 1천500만 원 벌려고 고생은 또 고생대로 하고 경찰에 붙잡혀서 처벌도 받게 된 거네요.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타이완 이야기인데요, 타이완에서 불법 촬영 '몰카'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여성들의 샤워실을 몰래 촬영하려고 여장까지 하고 침입했다가 발각돼서 결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 8일 밤 11시, 타이완 신베이에 있는 한 대학교 여학생 전용 기숙사에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치마를 입고 긴 가발까지 쓴 이 남성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가 하면 스카프를 둘러서 목젖을 감추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남성이 여장까지 하고 향한 곳이 바로 기숙사 4층에 있는 샤워장이었는데요, 샤워장 주변을 배회하면서 이른바 '바늘구멍 사진기'라고 불리는 '핀홀 카메라'로 샤워하는 여학생들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남성의 수상한 행동과 어색한 행색을 눈여겨본 여학생들이 다가가서 "지금 뭘 하는 거냐" 따져 물었고 이 남성은 화장실 칸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학생들은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화장실 앞을 지키는 한편 기숙사 사감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사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화장실 안에 숨어 있던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사생활 침해 혐의를 적용해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