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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15시간 조사…재소환 방침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15시간 조사…재소환 방침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5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쯤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15일 오전 1시 30분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를 상대로 보호소의 동물들을 적절한 절차에 따라 안락사시켰는지,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후원금을 받은 데 후원자들을 기망할 의도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단체 후원금을 사적 목적으로 빼돌려 쓴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박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의 진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그를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케어의 내부고발자는 박 대표의 지시로 케어 보호소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동물보호 단체들은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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