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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제2 국민투표 위한 브렉시트 연기 안돼" 결정

영국 하원이 제2 국민투표 개최를 위해 오는 2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연기하자는 방안을 부결시켰다.

하원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의사당에서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EU 탈퇴시점 연기와 관련한 정부 결의안 및 의원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가장 먼저 보수당에서 탈당해 '독립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라 울러스턴 의원의 수정안(H) 표결에 들어가 찬성 85표, 반대 334표로 249표 차 부결했습니다.

이 수정안은 제2 국민투표 개최를 위해 브렉시트를 연기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앞서 지난 2016년 열린 브렉시트 국민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650만 명 중 72.2%가 참가해 51.9%인 1천740만명이 'EU 탈퇴'에, 48.1%인 1천610만명이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 2017년 3월 29일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의사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영국은 통보일로부터 2년 후인 오는 29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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