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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구속영장 신청 검토…승리 '성매매 알선' 입증 어려워

<앵커>

그럼 두 사람이 조사받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지금 시간이 저녁 8시 10분이 막 지났는데 지금도 조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정준영 씨가 오전 10시에 들어갔으니까 벌써 10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또 승리,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이곳에 온 지도 6~7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변호인과 함께 식사도 안에서 해결하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의 말 맞추기가 우려돼 오늘(14일) 동시에 부른 거라고 했는데 서로 얼굴을 맞대는 대질 심문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동의를 받아서 밤늦게까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사안이 참 심각한데 그럼 혹시 조사 상황에 따라서 두 사람이 긴급 체포되거나 구속될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정준영 씨의 경우 어제부터 긴급체포를 왜 하지 않았냐,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경찰은 우선 긴급체포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긴급체포는 영장 없이 피의자를 48시간 구금할 수 있는 제도인데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혐의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경우에는 경찰 고민이 더 깊습니다.

성 접대를 받았다는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에 있는 데다 경찰이 아직 SNS 대화 원본 자료를 확보하지도 못해서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는 경찰 고위층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만큼 수사 진척 상황을 봐서 강제 수사에 들어갈 거라는 관측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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