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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국, 이란 원유 수출량 20% 삭감 추진…한국도 감량 압박"

로이터 "미국, 이란 원유 수출량 20% 삭감 추진…한국도 감량 압박"
미국이 이란의 원유수출량을 오는 5월부터 하루 1백 만 배럴 미만으로 20% 정도 감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계획은 미국의 대이란제재에도 원유수입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국가들에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줄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 인도, 일본, 터키, 대만, 그리스, 이탈리아 등 7개국과 함께 제제 예외국에 포함돼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들 국가가 이란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의 총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넘지 않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현재 이란의 하루 원유수출량인 125만 배럴에서 20% 정도 줄어든 분량입니다.

미국의 조정을 거부하는 국가는 제재 예외국 지위가 철회돼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제재 예외국들이 이란에서 수입할 수 있는 원유의 양은 180일마다 조정되는데, 첫 번째 조정이 오는 5월에 이뤄질 예정으로 미국은 현재 제재 예외국들과 조정량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이번 삭감 계획은 국제유가와 민감하게 연계되는 까닭에 실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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