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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보잉, 인니 추락사고 직후 737 맥스 8 결함 경고"

WP "보잉, 인니 추락사고 직후 737 맥스 8 결함 경고"
미국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737 맥스 8의 안전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첫 추락사고 이후 회사 측이 기체 결함 가능성을 경고하고 이에 대비한 조종사 교육도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에티오피아항공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고 직후 자사의 737 맥스 기종 조종사들이 새로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훈련은 보잉 측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보잉은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의 결함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이란 난기류 등으로 항공기 주위의 공기 흐름이 무질서하게 바뀌면서 기체가 상승하려는 힘을 잃고 곤두박질치는 것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장치입니다.

에티오피아항공 대변인은 보잉이 당시 발송한 안내문에 센서가 어떻게 잘못된 데이터를 보내 자동으로 기수가 내려가는지와 이를 바로잡는 방법 등이 기술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에는 항공기 고도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장치의 조작법도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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