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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버닝썬 사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 계획"

박상기 "버닝썬 사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 계획"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이 계속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박 장관의 '이첩' 발언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경찰 유착 의혹 등 이른바 버닝썬 관련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일단 경찰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일단 배당은 서울중앙지검으로 했는데, 직접 수사할지 경찰 수사를 지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제보자 보호도 중요하고 등장하는 피해 여성들 보호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버닝썬 사건은 마약사건, 탈세, 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어 내용이 굉장히 많다"며 "이번에 이것을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로 답해야 한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검·경 수사 주체성에 대한 방점보다는 이 사건 실체를 정확히 밝히라는 데 방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논란과 관련한 고소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에 실형을 선고한 성창호 판사가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데 대해 "김 지사 재판 이후 기소를 해서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 보는 것은 오해"라며 "두 사건을 연결지어서 보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소가 잘못됐는지 정당했는지는 법원이 재판으로 가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소권을 행사했다는 부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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