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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피의자로 출석…승리·유리홀딩스 대표도 오후 소환

<앵커>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가 오늘(14일) 나란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유명 클럽, 또 연예인이 포함된 SNS 대화방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관계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성범죄 관련 혐의와 함께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성 접대 의혹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와 같은 SNS 대화방에 있었던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도 불러 조사합니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까지 거론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경찰 감사관실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단서가 발견되면 철저히 단죄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정 씨 휴대전화의 포렌식을 맡았던 업체를 압수수색해 승리의 성 접대 의혹 관련 대화 자료를 우선 확보했습니다.

불법 영상 유포와 관련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남 유명 클럽 각종 불법 행위 의혹과 함께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126명의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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