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나달, 파리바오픈 8강행…4강서 만날까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에 진출했습니다.

페더러는 오늘(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를 2대 0으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지난 3일 끝난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페더러는 8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를 상대합니다.

앞서 나달은 필리프 크라지노비치를 역시 2대 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선착했습니다.

나달의 준준결승 상대는 맞대결 성적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카렌 하차노프입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4강에 오르면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이 대회에서 페더러는 2004년, 2005년, 2006년, 2012년, 2017년까지 5차례 우승했고 나달은 2007년과 2009년, 2013년까지 세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 이후 맞대결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노바크 조코비치가 전날 3회전에서 탈락, 남은 선수 중에서는 나달과 페더러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