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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터키 EU 가입절차 중단' 촉구…터키 "무의미"

유럽의회가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절차를 공식적으로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의원 370명이 결의안에 찬성했고, 109명이 반대했습니다. 143명은 기권했습니다.

결의안 찬성 명분은 터키의 인권 탄압과 법치 훼손이었습니다.

결의안을 발의한 네덜란드 대표 카티 피리 의원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정조준하며, "무슨 혐의를 받는지도 모른 채 열일곱달을 감옥에 갇혀 있는 게 터키의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의회의 결의는 구속력은 없지만, EU 회원국들의 결정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됩니다.

EU 가입을 추진 중인 터키는 2016년 쿠데타 진압 이후 인권 후퇴 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유럽 내 반 이민 정서가 확산하면서 유럽연합 가입을 막아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터키는 유럽의회의 결의가 무의미하고 객관성이 결여됐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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