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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럼프 선대본부장에 징역 43개월…2개 재판서 총 7년6개월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1심 법원에서 추가로 징역 4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불법 로비와 돈세탁, 증인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매너포트에게 유죄를 인정한다며, 징역 4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매너포트는 지난 7일 버지니아 주 연방지법에서 탈세와 금융 사기 등 혐의로 징역 47개월과 벌금 5만 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매너포트는 두 개 재판에서 모두 7년6개월 형을 선고받게 됐습니다.

매너포트가 유죄 선고를 받은 두 사건 모두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적발된 불법행위와 연관이 있습니다.

매너포트는 로비 활동으로 수천만 달러를 벌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와 트럼프 대선 캠프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뉴욕 주 검찰은 매너포트의 선고 직후 주택담보대출 사기과 사업기록 위조를 비롯한 16개 혐의로 매너포트를 추가로 기소했으며, 특검 기소 사건과 별도로 매너포트는 추가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너포트 선고 결과와 관련해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매너포트에 대한 사면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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