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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곳곳에서 화재…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 겪어

<앵커>

서울 은평구의 한 견본 주택에서 시작돼 북한산으로 옮겨붙은 불이 어젯(13일)밤 11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북한산 5부 능선 불광사와 용화사 근처 등 5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불은 발생 6시간 만인 어젯밤 11시가 다 돼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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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이곳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은평구 견본주택에서 난 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가 불탔고, 불티가 인근 아파트와 마트까지 날아갔습니다.

소방당국은 북한산 불도 이곳 불티 영향으로 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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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 인천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아직까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부대의 포격 훈련 중 포탄이 떨어진 지점에서 생긴 불씨가 거센 바람을 타고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건조주의보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아 더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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