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는 Mobile World Congress로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GSMA라는 세계이동통신 사업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모바일 기기, 통신사, 앱 개발사 등 모바일과 관련된 업체들이 모여서 기술을 소개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입니다. 항상 2,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불립니다.
행사의 메인 테마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각적으로도 주제가 5G라는 걸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25만 평 정도 되는 전시장 곳곳에 5G라는 글자가 붙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KT, SKT, LG U+ 같은 국내 통신사들이 체험존을 잘 마련해 뒀는데요, VR이나 AR 장비로 직접 체험을 하면서 '5G가 상용화되면 이렇게 변하겠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 정혜경 기자 / SBS 산업IT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 계획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아직 제조사 측과 휴대전화 단말기 5G 안정성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단말기의 안정성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렇다고 모든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5G 상용화를 미루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저는 5G 스마트폰이 나오면 쓸 것 같아요. 저도 적응해야죠. 새 시대에, 새 문명에.
(취재: 정혜경 / 기획 : 심우섭, 김도균 / 구성 : 장아람 / 촬영 : 조춘동 / 편집 : 이홍명, 이은경, 문지환 / 그래픽 : 이동근, 감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