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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야당 원내대표 발언 방해…좌파독재정권 의회 장악 폭거"

황교안 "야당 원내대표 발언 방해…좌파독재정권 의회 장악 폭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력 항의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과거 독재 시절로 회귀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정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데 여당 의원들이 단상으로 뛰어가 아우성을 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권력기관, 사법부, 언론을 장악한 이 정권이 이제 의회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좌파독재 정권의 의회장악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 국가원수 모독이라고 하는데 이미 30여 년 이전에 폐지된 조항"이라며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을 틀어막는 것, 이것이 과거 우리가 극복하려고 했던 공포정치와 무엇이 다르냐"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역사의 시곗바늘을 먼 과거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 정부의 독재적 폭정에 결연히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한 데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훨씬 더 심하게 '에이전트'라고 표현했다"며 "외국에서 보도될 때는 한마디도 못 하다가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한 짓을 봐라. 정말 황당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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