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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창에 부딪혀 죽어가는 새들…"해마다 800만 마리 폐사"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새 8백만 마리 죽음'입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해마다 800만 마리에 달하는 새가 건물 유리 등 투명한 창에 부딪혀 죽는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투명창에 부딪혀 죽는 새가 매일 2만 마리가 넘는 셈입니다.

이 중에는 참매와 긴꼬리 딱새 같은 멸종위기종도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건축물의 유리 외벽, 투명방음벽, 유리로 된 버스정류장 등이 늘어나면서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환경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투명창에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무늬를 적용하도록 한 겁니다.

처음 디자인할 때 수평선을 입히거나 도트형으로 된 방지 스티커를 부치는 방법 등이 고려되고 있는데요,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류 충돌 저감 지침서'를 마련해 건설업체에 배포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내릴 때도 평가의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누리꾼들은 "800만 마리라니. 그동안 너무 무심했네요. 늦었지만 제대로 시행되길 바랍니다." "이렇게라도 인간이 해줄 수 있는 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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