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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설 논란' 나경원 윤리위 제소…한국당도 맞제소

<앵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얘기를 듣지 않게 해 달라"고한 어제(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했고, 한국당도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맞제소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오늘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가원수 모독죄', '극우적 망언'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포자기하는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제1야당 대표연설을 방해한 책임을 묻겠다며 홍영표 원내대표와 이해찬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연설 방해 행위가 '총선용 충성 경쟁' '좌파 전체주의'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좌파 독재 정권의 의회 장악 폭거입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 공조에 나선 여야 4당과 한국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데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윤리위 제소로 맞붙으면서 어렵게 문을 연 3월 임시국회는 시작하자마자 빨간 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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