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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가족용 '맞춤 쌈 채소' 내놨더니…해외까지 입소문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3일)은 시대 흐름에 맞춘 포장과 건강식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아가고 있는 용인지역 농가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쌈 채소를 살 때 이거저거 고르다 보면 남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하고 참 곤란할 때가 많은데요, 용인지역 채소 재배 농가들이 가족 규모를 염두에 둔 맞춤형 포장판매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 영농법인에서 쌈 채소를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추와 케일, 그리고 치커리를 비롯해서 6가지 채소를 골고루 골라 두 가지 크기로 포장합니다.

150그램짜리는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를 위한 겁니다. 1인 가족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했습니다.

350그램짜리는 4인 가족이 먹을 만한 양입니다.

맞춤형 포장을 해서 전국 대형 마트에 납품하고 나서 매출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입소문이 해외로까지 나면서 수출 가능성도 열리고 있습니다.

[조영준/농장대표 : 미국에 있는 교민들 많이 거주하시는 대형 마트에서 바이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조만간 미국에도 수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인 지역의 채소재배 농가들이 활로를 찾아가는 데는 용인시의 도움이 한몫을 했습니다.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아서 저온 보관시설을 만들어줬고 저온 수송 차량을 제공해서 싱싱한 야채를 실시간으로 전국에 납품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소비자 맞춤형으로 시설채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가도 살리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시는 또 백미의 기름진 맛과 현미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백옥 쌀눈쌀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쌀눈쌀은 초정밀 가공기술을 통해 쌀알의 쌀눈이 80% 이상 살아있도록 도정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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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아동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아동 참여위원 31명을 위촉했습니다.

위원들은 올 한 해 동안 아동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관련 정책을 관찰하면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나가게 됩니다.

용인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서 아동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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