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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경제, 성장에 맞바람 직면…9조 규모 추경 필요"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경제의 성장이 중·단기적으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역풍'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경고에 수준을 대폭 높인 것인데요, IMF는 9조 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화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MF는 우리 정부와 연례 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경제가 견조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단기적, 중기적 성장에서 맞바람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르한 페이즈오글루/IMF 연례협의 미션단장 : 성장은 투자 및 세계교역 감소로 둔화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고 고용 창출은 부진합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생산성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언으로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목표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면 GDP의 0.5%가 넘는 9조 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IMF는 또 금리의 동결이나 인하를 통해 돈을 풀어주는 통화 정책도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가 검토 중인 "미세먼지 추경을 하게 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도 함께하는 추경이 검토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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