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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맥스 8' 잇단 사고에…이스타항공도 "운항 정지"

<앵커>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해당 기종의 운항 금지 조치를 내린 나라가 계속 늘어나서 20곳에 달합니다. 해당 기종을 보유한 우리 이스타 항공도 오늘(13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8' 기종은 현재 전 세계 47개 항공사에서 370대 이상 운항 중입니다.

이번 에티오피아 추락 사고 이후 승객 불안감이 커지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도 운항 중단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벨기에가 운항 금지 조치에 가세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은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 공항입니다.

이로써 운항 중단을 결정한 국가는 20개국에 달합니다.

국내도 이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이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2대의 운항을 오늘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길/이스타항공 대외홍보팀장 :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고객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항정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국내 항공사 가운데 이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는 이스타 항공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티웨이 항공 등이 올해 추가로 14대 들여오는 등 중장기적으로 수십 대가 더 국내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 기종에 대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연내 예정된 국내 추가 도입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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