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2일)밤 인천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기계에 낀 채 발견돼 119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기계 틈 사이를 벌리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 서구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66살 남성 김 모 씨가 기계에 낀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구조 작업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김 씨를 기계 밖으로 빼냈지만, 김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김 씨는 폐기물을 분류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계를 점검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소음이 심해 특별한 소리를 듣지는 못했고, 김 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기계에 끼어 있었다는 김 씨 동료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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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에는 전북 진안군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7만 1천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양계장 CCTV를 제출받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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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우유 운송차 등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우유 운송차 운전자 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택시 운전사의 진술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