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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죄 인정" 정준영, 사과문 발표…내일 경찰 조사

<앵커>

가수 정준영 씨가 밤사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동의 없이 이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유포했다며, 모든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오늘(13일) 새벽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정 씨는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으며,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정 씨는 밝혔습니다.

정 씨는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내일부터 시작될 경찰 조사도 거짓 없이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방송 촬영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던 정 씨는 파문이 확산되자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정 씨는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 짧게 답했을 뿐 말을 아꼈습니다.

[정준영/가수 :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 전부 사실입니까?) 죄송합니다. (영상 몰래 찍어서 올린 거 맞습니까?) …….]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정 씨를 입건했고, 귀국 즉시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SNS 단체방에 있던 다른 연예인 1명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1박2일에서 정 씨를 하차시켰고 tvN도 정 씨의 출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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