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에티오피아 항공기추락사고 조사 본격화…美 전문가 합류

에티오피아 항공기추락사고 조사 본격화…美 전문가 합류
미국의 항공 전문가들이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단에 합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소속 전문가들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근처 여객기 추락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조사단은 에티오피아 당국이 이끌고 있으며 32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케냐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이 가세하면서 추락 원인에 대한 조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전날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으며 블랙박스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여객기의 기체 결함 가능성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자가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MAX) 8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지상에 추락하기 전에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굉음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AP에 비행기가 땅으로 떨어지기 전에 뒷부분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에 두 차례 회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은 사고 당시 날씨가 맑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항공안전 전문가인 토머스 앤서니는 AP와 인터뷰에서 이번처럼 재앙적 사고는 항상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하면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