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패스트트랙에 국정원개혁법 빼기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오늘(1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하고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당초 패스트트랙에 함께 올리기로 한 개혁법안 3개 가운데 국정원 개혁법을 제외하는 내용의 양보안을 제시, 협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바른미래당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는 내용의 국정원개혁법을 패스트트랙에 같이 올리자는 민주당 입장에 난색을 보여 왔습니다.

다만 연동형 비례제의 방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의 입장차가 여전한데다 바른미래당 내부적으로 선거제와 개혁입법을 동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실제 합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한 논의도 일부 진행됐지만 아무런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한 본 협상은 현재 여야 4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 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