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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미끄러지고 철제빔 '와르르'…상행선 전면 통제

<앵커>

오늘(12일) 오후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면서 철제 빔이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상행선이 전면 통제되며 큰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5t 대형 트레일러가 반쯤 꺾인 채 2차선 도로를 완전히 막고 섰습니다.

실려 있던 철제 빔은 사고 당시 충격 때문인 듯 도로 옆 갓길까지 날아갔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도로 옆 한구석에서 응급처치에 한창입니다.

오늘 오후 3시 35분쯤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대천나들목 부근에서 25t 트레일러가 미끄러졌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54살 강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개 차로 전체가 1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고, 사고 지점 뒤로 옴짝달싹 못 한 차들이 한때 4km 넘게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오동근/목격자 : 불편했죠. 1시간 정도 정체된 상황에서 비도 오고 다시 눈발도 내리면서, 1시간 동안 차 안에 기다리고 있고 그랬죠.]

경찰은 강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사고 원인은) 현재 저희가 조사 중이에요. 졸음운전 추정되긴 한데. (운전자가) 병원에 지금 입원해 있어서….]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6시쯤 사고 처리가 끝나 상행선 2개 차로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 G : 박천웅,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오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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