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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도 운항 중단…"737 맥스 8 안전" 보잉사 반박

<앵커>

이틀 전 157명이 숨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보잉사의 최신 기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운항 중단이 잇따르는 가운데, 2대를 갖고 있는 국내 이스타항공도 그 기종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8' 기종은 현재 전 세계 47개 항공사에서 370대 이상 운항 중입니다.

이번 에티오피아 추락 사고 이후 승객 불안감이 커지자 가장 먼저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자국 항공사의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와 호주는 아예 자국은 물론 외국 항공사에까지 보잉 737 맥스 전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국내 이스타항공 역시 보유하고 있는 해당 기종 2대의 운항을 내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린 국가나 항공사는 지금까지 10곳이 넘습니다.

[이창길/이스타항공 대외홍보팀장 :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고객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항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보잉 737 맥스 8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연내 예정된 해당 기종의 추가 도입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보잉사와 미국 연방 항공청은 그러나 기체 결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해당 기종이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 밝혔고, 보잉사는 숙련된 기술자가 설계하고 제작한 안전한 비행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잉사는 그러면서도 비행 조종 시스템 등 기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방침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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