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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무산되던 '평택호 관광단지' 규모 줄여 공공개발

<앵커>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공공주도로 추진됩니다.

2009년 관광단지 지정 이후 여러 차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는데요.

평택시는 더 이상 주민들의 재산권을 묶어둘 수 없고 성장 가능성이 큰 관광자원을 포기할 수 없어 공공개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장선/평택시장 : 삼성전자가 내려오고 미군(기지) 시대가 열리면서 평택에도 새로운 관광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의미입니다.]

평택시는 개발 면적을 당초 274만㎡에서 권관지구 66만 3천여 ㎡로 70% 이상 줄였습니다.

대신 단지 안에 지역 특성에 맞는 테마파크와 수산물센터, 국제문화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인데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데다 대전·충남지역과 인접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효환/평택시 현덕면 : 짜임새 있는 개발계획으로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택시는 개발사업에 국비와 시비, 민간투자를 합쳐 모두 5천3백40억 원을 투입하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내후년쯤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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