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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티티카카' 530m 산 정상에 호수가! 기막힌 풍경

<앵커>

다음은 수도권 소식입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휴식이나 산책코스로 떠오르는 나들이 명소를 소개해드립니다.

의정부 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 정상에는 호명호수가 있습니다.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명산의 울창한 숲에 쌓인 아름다운 산정호수입니다.

해발 530m로 겨울에는 진입도로가 얼어붙어 출입이 통제되지만, 날이 풀리면서 지난 주말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호명호수는 가평군 8경 가운데 2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최달수/호명호수 내 ○○갤러리 대표 : 주말만 되면 꽤 많이 와요. 셔틀버스만 다니고 다른 차량은 안 다니니까, 그래서 공기도 좋고요.]

호수를 감싸고 있는 2km 둘레길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산책로입니다.

휴식 장소나 산책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근래에는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호명 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발전소 상부 댐으로 시간당 4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국가 기간시설입니다.

가평군은 호명호수를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근식/가평군 관광사업단 팀장 : 올라오는 길에 레일바이크, 내려갈 때는 루지를 타고 가는 그런 놀잇거리를 만들려고 생각합니다.]

가평군은 서울보다 넓은 땅을 갖고 있지만 높은 산지가 많아 생산성 높은 산업시설이 부족합니다.

호명호수를 관광지로 육성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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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일대에서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교하초등학교에 파주 교하 3·1 독립운동 기념비가 건립됐습니다.

어제 기념비 준공식에는 각 기관 단체장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3·1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최종환/파주시장 : 이곳 파주초등학교에서 빛을 발했던 독립운동의 정신이 1백 년 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파주 교하 3·1 독립운동 기념비는 높이 4.72m, 폭 3m 규모로 100년 전 3·1 만세 운동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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