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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을 뚫어라'…양궁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3일 시작

'바늘구멍을 뚫어라'…양궁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3일 시작
양궁 태극마크를 향한 마지막 레이스가 오는 13일 시작됩니다.

대한양궁협회는 13∼1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2019 국가대표(리커브) 최종 3차 선발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최종 선발전에는 지난해 1·2차 선발전을 뚫은 남녀 각각 12명의 선수에 현 국가대표팀 남녀 각 8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한국이 세계 최강인 양궁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어떤 국제대회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길고도 험난한 레이스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습니다.

2018년도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들 가운데 일정 자격을 갖춘 남자 99명, 여자 101명 등 총 200명의 선수가 1차 선발전을 치렀습니다.

70m(36발) 4회씩의 기록으로 남녀 각 64명을 추리고, 이들이 여러 방식으로 2∼4차전을 치러 절반인 남녀 각 32명만이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들은 2차 선발전에서 또 5일간 오전, 오후 내내 다양한 방식으로 겨뤘고, 상위 12명씩의 선수가 이번 최종 선발전 진출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빈 2018년도 대표선수들도 어김없이 최종 선발전을 치러야 합니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 장혜진(LH)도 예외는 없습니다.

최종 선발전에 나서는 현 국가대표 선수는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신재훈(코오롱엑스텐보이즈), 정태영(국군체육부대), 김규찬(예천구청), 배재현(청주시청)입니다.

여자 대표팀에선 장혜진과 이은경(순천시청), 강채영(현대모비스),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최민선(광주광역시), 안산(광주체고), 최미선(순천시청), 박미경(대전시체육회)이 태극마크 지키기에 나섭니다.

1·2차 선발전을 뚫고 온 도전자들엔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을 포함해 이승윤(서울시청), 위나연(LH), 전인아(전북도청)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임신 중에 1차 선발전에 출전했다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습니다.

남녀 20명씩의 선수는 최종 선발전에서 모두 6회전에 걸쳐 겨룹니다.

6일 동안 오전, 오후 쉬지 않고 활을 쏴서 8명씩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8명씩의 국가대표 중에서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남녀 3명씩밖에 없기 때문에 대표선수들끼리 3월 27∼31일과 4월 7∼11일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릅니다.

두 차례 평가전 결과를 합산해 상위 3명씩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머지 대표 선수들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리커브보다 선수가 적은 컴파운드의 경우 두 차례의 최종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와 세계선수권 엔트리를 확정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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