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선수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에 올랐습니다.
오늘(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안병훈은 새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54위)보다 4계단 오른 50위가 됐습니다.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대회 개막 직전 주인 4월 초 세계 랭킹에서 50위 내에 들어야 하는데, 안병훈이 현재 랭킹을 4월 첫 주까지 유지하면 올해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에 이어 김시우가 54위로 두 번째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시우는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세계 랭킹과 무관하게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88위에서 71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 세계랭킹 '톱 3'는 변동이 없었고, '황제' 타이거 우즈는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