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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천만 원 넘는 의족 도둑맞은 세 살 아이…모여든 손길

의족을 도둑맞은 3살 소년이, 낯선 이들의 도움으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자동차 안에 놔두었던 10,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 1백만원에 가까운 의족을 도둑맞은 요시아 레이니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Metro 홈페이지 캡처
바테르 증후군이라는 선천적 장애 때문에 왼쪽 다리가 없이 세상에 태어난 요시아는, 그동안 걷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가 가득 붙여진 의족을 사용해왔습니다.

요시아의 어머니, 브리 레이니 씨는 "요시아는 자립과 이동을 위해 의족에 의존하는데, 그를 빼앗아 간 것은 정말 형편없는 행동이다"고 전했습니다.

레이니 씨는 "요시아가 발달 장애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이해를 못 하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서 참 다행이다"고 덧붙였습니다.
Metro 홈페이지 캡처
후에 해당 사건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자, 이 년간 요시아의 치료를 담당했던 일리노이에 위치한 슈라이너 아동병원에서는 요시아에게 새로운 다리를 기증해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 세 살 소년을 위해 진행되었던 모금에서는 그에게 꼭 필요했던 휠체어를 살 수 있을 만큼의 자금도 모였습니다.

레이니 씨는 "우리는 지역 사회로부터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반응을 받았다. 이 사건에서 이렇게나 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니 정말 경이롭다"고 전했습니다.
Metro 홈페이지 캡처
병원은 일반적으로 의족을 만들기 위해서는 넉 달 가량이 소요되지만, 요시아의 새 의족은 일주일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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