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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3 학생들이 새벽에 '삽' 들고 모인 가슴 따뜻한 이유

고3 남학생 다섯 명이 새벽에 '삽' 들고 모인 이유
아픈 이웃을 위해 기꺼이 새벽을 바친 고등학생들이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뉴저지주에 사는 고3 패트릭 래니건과 친구들의 미담을 소개했습니다.

지역 응급구조사로 일하는 패트릭의 형 브라이언은 매번 눈이 올 때마다 이웃 나탈리 블레어 씨 집 앞을 쓸어주었습니다.

블레어 씨가 매일 병원을 오가며 투석을 받고 있는데, 눈더미에 발이 묶여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3 남학생 다섯 명이 새벽에 '삽' 들고 모인 이유
그러다 지난달 말, 브라이언은 동생 패트릭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눈이 최대 20cm가 쌓일 거라고 한 날에 근무가 잡혀 자신이 직접 눈을 치울 수가 없었던 겁니다.

패트릭은 기꺼이 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려 함께 작업할 4명을 더 모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다섯 소년들은 패트릭 집에 모여 함께 잠을 청한 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블레어 씨 집 앞에 모였습니다. 다들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한 덕분에 일도 3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10대 소년들의 선행은 패트릭의 아버지 피터 씨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며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피터 씨는 "패트릭은 성실히 교회 활동을 하고 학교에서 자폐 친구를 돕는 착한 아이"라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TweeterLan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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