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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동물원서 재규어와 셀카 찍으려던 관람객의 치명적인 실수

ABC 뉴스 홈페이지 캡쳐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재규어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던 여성이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애리조나에 위치한 와일드라이프 월드 동물원에서 재규어와 함께 셀카를 찍으려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팔뚝을 물린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자신의 두 아이,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동물원을 방문했던 애덤 윌커슨 씨는 "어린 여자아이가 도와달라고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다. 달려가서 보니, 소녀는 재규어에게 움켜 잡힌 채 울타리에 손을 대고 서 있었다. 사건은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윌커슨 씨는 "만약 우리 어머니가 재빠르게 생각해낸 물병이 아니었다면, 재규어는 아마 그 불쌍한 소녀의 팔을 놓아주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ABC 뉴스 홈페이지 캡쳐
와일드 월드 동물원의 책임자 미키 올슨씨는 해당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이 다섯 살짜리 재규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녀를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슨씨는 또, 동물원은 절대 인간의 행동 때문에 동물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오후 7시쯤, 와일드라이프 월드 동물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건 도중 어느 순간에도 재규어가 울타리 밖으로 나온 적은 없으며, 현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은 "그녀는 야생 동물이며, 우리는 관람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벽을 설치해두었다. 그 경계가 침범된다면, 그것은 야생 동물의 잘못이 아니다"라면서도 "여전히 피해 여성과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ABC 뉴스 홈페이지 캡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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