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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한석규 "목 잘린 이순신 동상…후손 허락받았다"

'우상' 한석규 "목 잘린 이순신 동상…후손 허락받았다"
배우 한석규가 영화 '우상'에 등장하는 이순신 동상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석규는 영화 후반부 목이 잘린 채로 등장하는 이순신 동상에 대해 "이수진 감독이 이순신 장군 후손들에게 허락을 받아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물론 실제로 동상의 목을 자른 것은 아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장면이지만 후손의 허락은 필요했다.

한석규는 "왜 이수진 감독이 하필이면 이순신 동상을 영화에 등장시켰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셨냐"라고 물으며 "세종대왕도 있고 많은 위인이 있지 않나? 이순신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장면의 의미를 관객들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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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질문은 영화가 첫 공개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나왔다. 이수진 감독은 "그 인물과 장면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라고 답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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