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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쇼트트랙, 15년 만에 전 종목 석권…임효준은 '4관왕'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임효준 선수가 금메달 4개를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15년 만에 대회 전 종목을 휩쓰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임효준은 후배 황대헌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금빛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1,000m 결승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바깥쪽으로 치고 나가며 선두로 올라선 뒤 황대헌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2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황대헌이 바깥쪽을 견제하는 사이, 임효준이 절묘하게 안쪽을 파고들며 또 역전 금메달을 따내 종합 우승을 확정했고 황대헌은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둘이 힘을 합친 계주에서도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효준은 중국의 우다징을 제치고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들은 15년 만에 5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여자부 최민정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심석희 등 동료들과 함께 뛴 마지막 계주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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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는 차민규 선수가 50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무섭게 가속도를 붙이면서 34초 03에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 2007년 이강석이 세운 한국 기록을 11년 4개월 만에 0.17초 단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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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 선수가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차지해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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